정기 검진 결과 대기실에서 제 이름이 불리길 기다리던 그 정적 속에서 , 문득 이제 막 대학에 들어간 큰애와 아직 중학생인 막내 얼굴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 ' 착한 암 ' 이라지만 가장에게 암이라는 단어는 결코 가볍지 않더군요 . 80 대 어머니께는 차마 말씀도 못 드리고 혼자 속으로 삭였던 그 초조한 공기를 잊을 수 없습니다 . 가족을 위해 건강을 지켜야만 하는 우리 50 대 가장들을 위해 제가 겪은 진단 과정을 정리했습니다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수많은 질병 중에서도 갑상선암은 최근 5년간 가장 많이 발견되는 암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국건강관리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이러한 높은 발견율은 조기 검진의 활성화와도 관련이 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직장생활, 사회생활, 자녀양육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 속에서 살아가면서 주변에서 암 진단을 받는 사례를 접하게 되는데, 특히 갑상선암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됩니다. 이 글에서는 갑상선암의 정확한 정보를 통해 올바른 지식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갑상선암의 정확한 진단방법
갑상선의 위치는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환자분들은 흔히 목에서 만져지는 부위를 갑상선이 있는 곳으로 착각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는 그보다 아래쪽인 쇄골 2개가 만나는 부위 살짝 위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갑상선은 환자들이 직접 만져서는 잘 만져지지 않고 피부 아래에 묻혀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갑상선암에는 굉장히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유두암, 여포암, 수질암, 역형성암, 미분화암 등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갑상선 유두암이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것은 굉장히 순한 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 암들은 굉장히 빠른 진행을 보이고 위험할 수도 있지만, 가장 흔한 유두상 갑상선암은 다른 암에 비해 굉장히 느리게 진행되기 때문에 '착한 암'이라는 별명이 붙게 되었습니다.
검사 주기에 대해서는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기 어렵지만, 전문의들은 생애 전환기에 한 번 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족력이 있다면 조금 이른 시기에도 한 번 직장검진 같은 것을 할 때 함께 검사해 보고, 문제가 없었다면 다음부터는 주기를 좀 넓혀서 검사하셔도 됩니다. 중요한 것은 갑상선암은 증상이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증상이 나타나려면 상당히 진행되었을 때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생각하시면 되므로, 정기적인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교수님들은 정기 검진이 최선이라 말씀하시지만 , 바쁜 가장들에게 병원 방문은 큰 결심이 필요합니다 . 저 역시 차일피일 미루다 80 대 어머니 검진을 예약하며 제 것도 슬쩍 끼워 넣었는데 , 그게 천만다행이었습니다 . ' 나 하나 아프면 온 집안이 멈춘다 ' 는 생각으로 이제는 아이들 학원비 챙기듯 제 검진 날짜도 달력에 크게 적어둡니다 . 여러분도 가족을 위해 자신을 먼저 살피셨으면 합니다 .
갑상선암의 효과적인 치료과정
갑상선암 치료의 원칙은 수술입니다. 우리 몸에 문제를 일으키는 종양이 있다면 그것을 제거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지만, 요즘에는 갑상선암이 조기에 발견되기 때문에 치료하는 옵션들이 여러 가지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종양의 크기가 1cm보다 작은 암을 갑상선 미세유두암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할 수도 있고 적극적 감시라는 것을 할 수도 있습니다.
갑상선암의 크기가 천천히 성장한다면, 다른 암들보다 훨씬 느리게 성장할 때 1cm가 아직 안 되는 암들은 장기적으로 지켜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적극적 감시를 하다가도 수술로 전환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3mm 정도 크기가 증가한다거나 주변에 있는 림프절의 전이 소견이 보인다면 수술적 치료로 전환하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선택은 환자 개개인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환자의 병의 상태를 정확하게 전문의와 상담한 뒤에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갑상선 수술이 어려운 이유는 암이 걸린 갑상선 자체를 제거하는 것보다는 주변 구조물을 보존하는 데 있습니다. 목에는 수많은 혈관들과 신경들이 지나고 있어서, 갑상선만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목소리 신경을 보존해야 환자분이 수술 이후에도 말씀하시는 데 문제가 안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갑상선을 제거할 때 바로 옆에 붙어 있는 부갑상선을 잘 보존하면서 수술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갑상선암 환자들은 굉장히 오래 살기 때문에 수술할 때 그 장기들을 잘 보존하는 것이 난이도를 높이는 요인입니다.
수술 후 관리와 예방 전략
모든 수술이라는 것은 흉터가 남게 되는데, 특히 목은 사람을 봤을 때 직접 보이기 때문에 흉터가 남는 경우 많이 신경 쓰일 수 있습니다. 대부분 목 쪽에 절개를 해서 수술을 해도 흉터가 거의 목주름처럼 보이면서 낫는 사람이 70% 이상 대부분이지만, 비후성 반응이나 켈로이드가 생기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로봇 수술, 겨드랑이로 접근하는 방법, 구강을 통해 접근하는 방법 등을 시도해 볼 수 있으며, 주사요법이나 레이저 요법 같은 것을 통해 최대한 흉터가 눈에 띄지 않을 수 있을 정도로 처리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갑상선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는, 원인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예방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은 사실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암종뿐만 아니라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식습관, 충분한 수면습관, 정기적인 운동 등이 굉장히 중요한데, 이러한 전반적인 건강 관리가 갑상선암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모든 병의 원인으로 꼽습니다. 직장생활, 사회생활, 자녀양육 등 살면서 받는 스트레스가 많지만, 인생이 늘 뜻대로만 되는 것은 아니기에 스트레스 관리는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스트레스를 풀며 살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러한 노력이 장기적으로 갑상선을 포함한 전반적인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결론
갑상선암 환자들은 병에 걸리고 나면 굉장히 많이 속상해합니다. 이 암이 그렇게까지 위험한 암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암이라는 진단 자체가 주는 두려움과 걱정은 굉장히 큽니다. 하지만 갑상선암은 치료를 잘 받으면 우리가 사는 만큼 함께 살 수 있는 질병입니다. 55세 이하의 경우 대부분 5년 이상 생존하며, 심지어 폐에 전이된 경우도 5년 생존율이 높습니다. 따라서 어떻게 가장 적절한 치료를 적용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해 보시고, 반드시 전문가와 충분히 상담하신 뒤에 지혜로운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정확한 정보와 올바른 지식을 통해 갑상선암을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습니다.
[출처]
한국인 암 발생률 1위, 갑상선암! 꼭 수술해야 할까요?: https://www.youtube.com/watch?v=FXD7cqvyLC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