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전거를 처음 구매했을 때 가장 궁금했던 것은 모터보다 배터리였습니다. "이 작은 배터리 하나가 사람을 태우고 수십 킬로미터를 달릴 수 있다고?"라는 의문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결국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수명이 다한 전기자전거 배터리 팩 하나를 구해 조심스럽게 분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외부 케이스를 열자 예상과 달리 거대한 배터리 하나가 들어 있는 것이 아니라 수십 개의 18650 셀이 일정한 규칙으로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처음 봤을 때 마치 작은 셀들이 하나의 거대한 생명체처럼 움직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날 이후 저는 여러 종류의 전기자전거와 전동 킥보드 배터리 팩을 직접 분해하고 제작하면서, 배터리 팩은 단순히 셀을 많이 연결한 구조가 아니라 정교한 공학 설계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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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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