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출퇴근용으로 사용하던 전기자전거가 회사로 가는 중간에 갑자기 멈춘 뒤부터 배터리 사양을 보는 방식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계기판에는 잔량이 남아 있었지만 오르막에서 모터를 작동시키는 순간 전압이 급격히 떨어졌고, 결국 BMS가 출력을 차단했습니다. 자전거를 끌고 남은 거리를 걸어가면서 나는 배터리에 적힌 Ah 숫자가 크다고 해서 언제나 오래가거나 힘이 좋은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실감했습니다. 그전까지는 보조배터리에 적힌 10,000mAh나 전기자전거 배터리의 10Ah를 단순히 숫자의 크기로만 비교했습니다. 숫자가 크면 더 많은 에너지가 들어 있고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팩을 직접 제작하고 방전 테스트를 반복하면서 용량과 전압은 서로 다른 역할을 하며, 실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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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3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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